박성효 전 시장 “위기의 대전 구원투수 필요” 출사표
박성효 전 시장 “위기의 대전 구원투수 필요” 출사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3.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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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출마회견...경제 활성화·민생경제 강조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6일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

박 전 시장은 이날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은 현재 위기극복을 위한 구원투수가 필요하다"며 "제가 대전을 재설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전은 경제도 위기, 민생도 위기, 행정도 위기, 청년 미래도 위기"라며 “민생경제에 힘들어하는 우리 대전에 새로운 힘을 보태기 위해 다시 한번 저를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시장은 임기를 마치지 못한 권선택 전 시장과 150만이 붕괴된 대전, 기업하기 힘든 도시 전락, 트램, 월평공원특례사업, 갑천친구수역개발, 유성복합터미널 등 주요 현안의 무리한 추진과 불통 등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전시민의 분노와 실망이 커졌고 공무원들은 방향타를 상실하는 등 대전은 더 암울한 도시가 됐다"면서 "대전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아지는 도시, 소상공인들이 웃을 수 있는 도시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출마회견장 모습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이념과 세대로 나뉜 대전을 하나로 통합하고 기업과 시민이 자유롭게 경제활동과 삶을 영유하며 어긋나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 선거"라며 "지역 실정과 지역 이익을 위한 정치, 지방을 위한 투표만이 우리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업그레이드 ▲임대주택 대거 건설 ▲대덕특구를 산업과 비즈니스 복합공간으로 재정비 ▲도안 스마트벨리 조성 ▲도안 IC 건설 등을 제시했다.

박 전 시장은 "대전의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선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공직사회의 안정화가 최우선"이라며 "시민 참여형 의사결정을 제도화해 그들만의 대전이 아닌 시민 모두의 대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은 대전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3회)를 거쳐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대전 서구청장과 대전시 정무부시장, 대전시장(민선4기), 국회의원(19대, 대덕) 등을 지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유성구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당에서는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 전 시장, 육동일 충남대교수, 박태우 한국외대 초빙교수 등이 공천 경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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