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이 7일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둔산동 소재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를 위한 도시’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대전시장 출마를 천명했다.
그는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낙마로 대전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줬다”며 “4년간 대전시정은 갑천친수구역개발사업을 비롯해 상수도 민영화 추진, 월평공원, 유성복합터미널 등의 현안을 두고 갈등했고 좌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상수도 민영화 추진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자유한국당도 유성복합터미널 대응에서 보듯 정략적인 태도로 정치 혐오만 가중시켰다”고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년간 시민들을 들러리로 세웠던 가짜 자치, 낡은 리서십과 단절해야 한다”며 “모두를 위한 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7대 비전으로 ▲대중교통 중심도시 ▲지속가능한 안전 생태도시 ▲원스톱 긴급지원센터 구축 ▲대전형 아동수당 ▲노동상담소 설치 및 정규직 전환 ▲청년사회 상속제 ▲주거복지센터 설립, 도시불균형 해소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느 정당도 실천하지 못한 일들을 묵묵히 해 온 정의당은 대전시를 책임질 자격이 있다"며 "돈과 이윤보다 사람과 노동자가 먼저인 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은 논산출생으로 민들레의료복지협동조합 이사, 19대 대선 심상정 후보 중앙유세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공동대표, 정의당 대전시당 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