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전 대전시장 "지방선거 불출마"
염홍철 전 대전시장 "지방선거 불출마"
  • 송연순 기자
  • 승인 2018.03.20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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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페이스북 통해 밝혀..."대전발전 힘 보태겠다"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20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염홍철 전 대전시장

염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선 5기 시장에 재임하던 2013년 8월 차기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그것은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게 아니라 민선 5기 시장에 취임하면서부터 이번이 마지막 임기라고 스스로 결심한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후 공식적으로는 한 번도 시장 출마를 언급한 적이 없었고, 따라서 그때의 그 선언이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에 구태여 불출마 선언을 할 필요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염 전 시장은 "최근 제 의사와 관계없이 차기 시장 후보군에 넣어 여론조사를 해 언론에 공표하고 있고, 출마 권유도 잇따르기 때문에 오늘 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민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 임명직 한 번, 선출직 두 번 도합 세 번의 시장직을 수행했다"며 "더 이상 한다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염 전 시장은 다만 "훌륭한 분이 시장에 선출돼 침체한 대전발전은 물론 대전에 대한 시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시정을 펼쳐주길 소망한다"며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대전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 발표는 최근 일부 언론사가 자신을 후보군에 포함해 대전시장 후보 여론조사를 하는 등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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