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자살 고위험군 줄인다
부여군, 자살 고위험군 줄인다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3.2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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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생명사랑 지킴이 양성 교육

충남 부여군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부여문화원 소강당에서 공무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보고‧듣고‧말하기 강사자격을 갖춘 이장환 보건소장과 김재희 정신보건사회복지사의 강의로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개발한 한국형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으로 진행됐다.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교육 장면

보기에서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행동적‧상황적 신호를 인식하는 것, 듣기에서는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과 삶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것, 말하기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의 위험 등을 확인하고 상황에 맞는 대처를 하는 과정으로 대상자를 안전하게 지키는 법을 배우게 된다.

게이트 키퍼는 생명사랑지킴이라고도 말하며 자살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다.

부여군은 그 동안 보건기관 공무원,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대한노인회 회원 등 1000여명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위촉,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교육 장면

이장환 보건소장은 “우리나라 자살률은 13년째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여군의 자살사망률도 매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접근성이 높고 사회적 책임성이 높은 공무원들을 생명사랑 지킴이로 위촉함으로써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발견하고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 및 전문가 개입을 통해 부여군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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