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대전시의장, 地選 불출마 선언
김경훈 대전시의장, 地選 불출마 선언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4.0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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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대신 당 위해 헌신"...중구청장 출마 포기

더불어민주당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이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김 의장은 2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중구청장 출마를 심도있게 고려했으나, 당과의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당 전체의 화합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제명당한 이력 때문에 복당을 했어도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치인으로서 출마를 하고 싶었지만 당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맞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시장이 궐위된 상황이기 때문에 6월30일까지 시의회 의장직을 지키겠다"며 "경선 전 까지는 중립을 지키고 경선 이후에는 당의 요청이 있을 때 대전시장, 구청장, 시·구의원 당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당과 협의해가며 당은 물론 대전과 중구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할 것"이라며 "어떤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해 지역민과 시민들의 신뢰와 사랑에 보은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 송대윤 유성구청장 예비후보, 박병철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전문학 시의원, 구미경 시의원이 함께해 김 의장의 불출마 결정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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