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하루를 남기고 14일 의장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한나라당이 의장 후보 단일화가 무산, 본회의 표결 처리로 선출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도의장 후보 단일화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누가 의장 선출에 유리할까 분석해 보았다.

먼저 한나라당 내 강태봉 의원을 따르는 의원수 (12명) 정순평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수(6명), 유병기(3명)으로 선거를 하루앞둔 시점에선 강 의원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도의원들이 원구성을 앞두고 13일 유성 S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있지만 후보자간 합의가 안돼 사실상 본회의에서 표결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유병기 의원을 제외한 한나라당 도의원 21명이 의장 후보 단일화를 위해 오후 5시부터 시작한 합의 도출에 실패하며 결국 이날 9시경 해산했다.
한편 후보별 세력분포를 보면 강태봉 의원이 한나라당내 12명 정도 지지를 받아 6명 지지를 받고 있는 정순평과 3명 지지를 받고 있는 유병기 의원 순으로 분포되어 있어 자유 선진당의원 14명 표가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선진당은 향후 원구성에서 강 의원과 정 의원측이 합의를 할 경우 상임위원장 자리가 보장이 안 되는 만큼 본회의장에서 표결 처리를 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당은 현재 부의장자리 한자리, 상임위원장 자리 2자리를 희망하고 있으며 요구를 받아 주는 쪽에 표를 몰아줄지 아니면 개별적인 투표방식으로 선회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남 도의회는 제 217회 임시회를 14일 열고 의장 선거를 시작으로 부의장 2자리와 15일 상임위원장 및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