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세먼지종합대책 발표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6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교육부가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대전교육청도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220억 원을 투입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날 설 교육감은 “전 학교 공기청정기 설치, 라돈 기준 초과 학교에 저감 장치 설치, 실내체육시설 설치, 민감군 학생 보호 관리, 미세먼지 교육 및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100억 원을 들여 올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천장형 냉난방기에 공기정화 필터를 부착한다.
이와 함께 라돈 기준을 초과한 일부 학교 6교에 대해 저감장치 장치 및. 틈새 마감작업, 정기적인 환기 등을 강화한다.
교육청은 2020년까지 모든 학교에 실내 체육시설을 세워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일 때에도 정상적 체육수업을 할 수 있도록 120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아토피, 천식 등 기저질환을 가진 민감군 학생들에 대한 보호 관리도 강화한다. 학교마다 자체적으로 인증마스크를 구입한 뒤 민감군 학생에게 배부하고 수요자가 많을 경우 교육청이 이를 지원한다.
교육청은 미세먼지 관련 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이날 설 교육감은 “미세먼지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