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식, 민주당 탈당 초읽기
윤기식, 민주당 탈당 초읽기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4.22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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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옷 입고 시의원 출마 할 듯

윤기식 대전시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윤기식 대전시의원(동구2)

윤 의원의 최측근에 따르면 윤 의원이 최근 대전 동구 제2선거구 시의원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바른미래당 측의 적극적인 영입 제의에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은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 대전시의원(광역의원)이 동구 제3선거구에 안필응 의원을 제외하곤 전무(全無)하기 때문에 인물난 극복책으로 윤 의원 설득에 나섰을 가능성도 내다봤다.

또한, 미래당이 윤 의원을 영입하고 허리를 강화시켜 한현택 동구청장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윤 의원 자신도 정치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최적의 선택지를 고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윤 의원이 정부의 상승세(지지율)를 등에 업은 민주당을 상대로 무소속은 힘들 것이라 판단해 미래당 입당이 자신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밖에 윤 의원이 불과 한 달도 안 된 영입인사에게 공천권을 내준 것에 대한 충격이 매우 컷 던 것도 탈당 배경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이 내주 초에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정치적 거취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날 윤 의원이 미래당 출마 공식입장을 밝히면 동구 제2선거구는 민주당에 이종호, 한국당에 이상래, 미래당에 윤기식 후보 간 3자 구도로 6·13지방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의원이 당선으로 자존심을 되찾고 정치생명을 이어갈 것 인지, 3명의 후보 중 누가 시의원 배지를 달고 시의회에 입성할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당 공관위는 21일 6·13지방선거 대전시의원 동구 제2선거구에 지난 6일 영입한 이종호 한국노총 대전본부 의장을 단수후보로 공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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