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희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 "통일은 내수시장의 확대"
이규희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 "통일은 내수시장의 확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4.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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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경제통합 후 정치통합’이 가장 지혜로운 통일 전략이다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이규희 후보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역사적인 남북정삼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통일은 비용이 아니라 내수시장의 확대"라고 밝혔다.

이규희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 후보는 “11년 만에 개최되는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맞이하여 남과 북의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의 구축“, ”남북관계의 개선“이라는 통 큰 합의에 도달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53년에 체결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을 비롯하여 평화체제 구축의 위대한 첫 걸음을 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의 6·25 종전선언, DMZ(비무장지대)에서의 중화기와 경계초소(GP) 철수 방안과 같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 등과 같은 세부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합의가 있어야만 할 것으로 본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통일한국으로 가는 역사적 교두보가 될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천안시민, 당원 동지들과 함께 기원한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밖에 이규희 후보는 통일전략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밝혔다.

27일 판문점에서 개최될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두 정상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임하기 때문에 공동성명이나 공동선언 등 어떠한 형태로든 중요한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념에 갇히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잃는다. 남북통일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실익을 치밀하게 계산하는 냉철한 이성으로 증오와 불신을 극복하는 실사구시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우리의 경쟁자는 북한이 아니라 독일, 프랑스, 일본 같은 선진국들이다.

남한의 인구 5천 1백만과 북한의 인구 2천 5백을 통합하는 7천 6백만으로의 통일 한국의 인구는 새로운 경제 도약의 유리한 조건이 될 것이다.

남북 간 체제와 의식의 이질성이 장기간 고착된 상황에서 평화적이면서도 신속한 통일방안으로서의 획기적인 비책은 없다.

교류의 확대가 통일의 길이다. 지속적인 남북교류의 확대를 통하여 의식의 이질성을 조금씩 해소해가는 것이야 말로 가장 빠른 통일의 지름길이다. 북한에 대한 모든 지원과 협력의 전제조건을 교류의 확대에 두어야 한다.

독일 통일의 결정적인 원동력은 동독 주민들의 서독 TV 시청에서 나왔다. 체제의 통일은 장기적 과제로 미루고 인도적, 문화적 교류와 경제협력에서 현실적인 해답을 찾아야 한다. ‘선 경제통합 후 정치통합’이 가장 지혜로운 통일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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