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석 세종시교육감 후보,"학력 하향평준화 막겠다"
송명석 세종시교육감 후보,"학력 하향평준화 막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4.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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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혁신과 대안교육 통한 세종교육 발전 로드맵’ 발표

송명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인 세종교육연구소에서 ‘수업혁신과 대안교육을 통한 세종교육 발전 로드맵’을 발표했다.

송명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송 예비후보는 "학력 하향평준화가 되어있는 지금의 세종교육을 질적 상승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시 말해 발전된 평준화의 신 개념을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자율에 초점을 맞춘 혁신도 비중 있게 다뤄야 하겠지만, 이제는 ‘자율적인 혁신’의 비합리적인 점을 개선하는 ‘수업혁신’쪽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송 예비후보는 현 최교진 교육감이 혁신학교를 통하여 세종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킨 것을 높이 평가했다.

기존의 혁신학교는 ‘자율’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오며 교육 공통체 가족들에게 상당한 동기부여를 줬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너무 자율적인 분위기가 지나치다보니 자연스런 위계질서와 교직의 합리적인 권위 그리고 의무와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져 단위학교 책임 경영의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송명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수업혁신과 대안교육을 통한 세종교육 발전 로드맵으로

첫째, “학생들은 능력에 맞는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심화과정을 통해 우수학생을 관리할 필요가 있고, 학습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둘째, 학력증진을 위하여 학교장 재량으로 수월성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다고 봤다. 지난해 세종시 입시결과 영재학교의 진학률이 높아 세종교육 진학률이 높아보였으나, 실제 일반고의 진학률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실례로 "서울대 입시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최저등급을 못 맞춰 불합격되는 사례가 많았던 점은 초·중·고 수업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셋째, "세종시 학력신장을 위해 ‘수업지원단’을 선발 권역별로 방과 후와 방학에 수월성 교육을 확대 실시하여 사교육을 잠재우고, 실질적인 세종시 공교육의 정상화를 실시함과 동시에 학력증진에 목말라 하는 학부모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네째, 교장의 역량 발휘를 위해서는 "9월 발령으로 6개월 동안 전임 교장의 경영방침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3월 신학기부터 소신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경영혁신안"도 내 놓았다.

다섯째, 그는 "학교폭력의 증가와 일반 평준화로 인한 학습 동기가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하여 ‘대안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당선되면 권역별로 공립 대안학교와 지역 평생교육을 위한 방송 중·고등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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