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5기' 김기호, “보령 세대교체 열망”
'4전 5기' 김기호, “보령 세대교체 열망”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5.09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병원 유치 최대 공약 내세워 표심 자극

더불어민주당 김기호 보령시장 후보가 ‘보령의 변화’를 외치며 5번째 도전에 나선다.

‘50대 기수론’을 내건 김 후보는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이시우 전 보령시장, 최진복 변호사를 압도하고 공천 티켓을 거머쥐며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호 보령시장 후보 / 조홍기 기자

그는 “그동안 보령은 경륜 있는 정치인들이 이끌어왔지만 서해안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이번에야말로 변화를 바라는 염원이 경선 승리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고 분석했다.

특히 치열했던 경선 과정에 대해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원팀서약식을 비롯해 민주당 승리를 결의했다.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자신의 최대 공약으로 대학병원 유치를 내세웠다.

그는 “우리 보령과 인근의 군지역이 충남지역에서 가장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해 있다. 대학병원 유치는 시민의 염원이고, 문제는 보령시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면서, "보령시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대학 병원 측에 토지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충남도가 협력하여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면, 대학병원 유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20여년이 흘렀다. 서해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현직 시장님들이 애를 써왔지만 지금 보령은 인구감소로 고령화되며 변방도시로 추락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남은 선거전에서 “5번째 선거에 도전하는 만큼 끊임없이 노력 했고 이 자리에 왔다. 새로운 보령을 만들기에 적합한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경영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시민들에게 필요한 일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수세가 강한 보령 지역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20,674표)가 홍준표 후보(19.453표)를 가까스로 압도하며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과연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엎은 민주당 김기호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동일 후보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