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인호 대전동구청장 후보가 10일 대전역 맞은편에서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황인호 후보는 "동구는 호화 청사를 짓느라고 수백억의 빚을 얻었다. 빚 갚다가 12년을 잃어버렸다"면서 "재정이 어렵다고 핑계대지 않고, 남이 하지 않는 일을 앞장서서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이어 "철도청과 철도시설공단이 있는 대전이야 말로 유라시아로 뻗는 철도 실크로드를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며 "동구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신바람 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통합 6선에 도전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은 "대통령, 시장, 동구청장의 행정력이 화합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며 "소제지구, 구성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철도 박물관 유치를 이뤄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철도로 한반에서 시베리아, 몽골, 중국, 유럽까지 가는 것은 대통령 꿈이기도 하다"며 그 출발점에 있는 동구와 황 후보를 응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5선이면 게을러 질 수 있는데 황 후보는 늘 구민들에게 눈높이를 낮추며 대한다.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모두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황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자"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범계 시당위원장,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강래구 동구지역위원장, 김경훈 대전시의회의장,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장종태, 박정현, 정용래, 박용갑 구청장 후보, 남진근, 김인식, 김종천, 윤종명, 이종호 시의원 후보, 이해영, 황종성, 성용순, 강화평, 박민자, 이나영 구의원 후보, 신은옥 비례대표 후보 등과 1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