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시민단체 항의 방문단 상경 투쟁에 나설 듯
박성효 대전시장이 7일 기자회견에서 도청이전부지 활용에 대한 박물관 건립을 재촉구했다.
박 시장은 “충남도청 이전부지를 활용해 국립근현대사박물관을 건립하는 문제는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고, 정부가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마땅한 도리”라며 “대통령 공약을 일언반구 없이 무산시키고 다른 대안을 만들겠다는 식은 정치도의상으로도, 행정관례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문광부를 비롯한 요로에 공문을 통해 정식 항의하고 새로운 대안 마련을 건의하겠다. 시민단체들과도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며 “문화재로 등록돼 있는 충청남도청사 건물을 존치한 채 그에 맞는 공적인 기능을 넣어야 한다”며 “공간적 측면과 다양한 원도심 활성화 시책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박물관이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립근현대사박물관의 일부 기능이 건국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국가 상징거리’와 현대사박물관으로 빠져 나가는 만큼 생활사나 민속사 등 다른 개념이 첨가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 유치를 위해 대전사랑 시민협의회소속 단체들과 강력한 뜻을 전달하기 위한 항의 방문단 구성과 상경투쟁을 준비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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