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허태정 후보 '병역 의혹' 돌직구
하태경, 허태정 후보 '병역 의혹' 돌직구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5.12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가락 후보...명쾌한 설명도 못해" 비난

평소 직설적인 입담으로 소문난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2일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를 향해 “발가락 후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해운대구 갑)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민주당 허 후보의 병역 의혹에 대해 거침없이 저격했다.

그는 “왜 잘렸는지 설명을 못 한다. 밭일하다 잘렸는지, 막노동하다 잘렸는지, 술 먹고 잘랐는지 명쾌하게 설명을 못 한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그 덕에 군대를 면제 받았다”면서 “자기 몸의 비밀조차도 설명 못 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하 최고위원은 허 후보에 이어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적 세례를 이어갔다.

그는 “한국에 홍산당이 생겼다. 홍준표 수령을 모시고 있다. 막말 좀 그만하라 했더니 국회의원이 바로 잘렸다”며 최근 홍준표 대표의 언행을 지적하며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던 강길부 의원(4선·울산 울주)이 탈당한 사건을 다시 끄집어냈다.

하 최고위원은 “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로 나서려면 홍 대표에게 막말을 그만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그 당에 충신은 없다. 대전을 제대로 이끌어 나가려면 한국당, 민주당 후보로는 안 된다. 하태경이 보증한다”고 자당 소속인 남충희 후보를 치켜세웠다.

한편 지난 10일 허 후보의 ‘족지결손’ 기사를 보도한 지역 일간지 기자를 허 캠프 측이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이날 대놓고 ‘발가락’을 거론한 하 위원에게는 어떤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