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공약한 국립 근ㆍ현대사 박물관 대전건립을 강력히 촉구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홍성표은 11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한 국립 근ㆍ현대사 박물관 대전건립을 강력히 촉구하며 정부 당국과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과 정치권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력히 요구했다.▲ 성 명 서 원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대선때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대전광역시를 위한 7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충남도청 이전부지에 국립 근ㆍ현대사 박물관 건립을 약속한 바 있다.
우리 150만 시민은 그 약속을 굳게 믿고 대전시와 정부당국이 함께 협조하여 진행 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었으나 지난 8월 4일 건국60주년을 맞이한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서 현대사 박물관을 치안본부와 문광부 부지로 결정하였다는 발표와 보도를 접하고 당혹감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다.
이에 우리 대전사랑시민협의회 128개 단체 40만 회원의 이름으로 정부 당국과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과 정치권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2007년 11월 30일 발표한 임기 내 충남도청 청사 건물에 건립하겠다고 한 국립 근ㆍ현대사 박물관 건립 공약이 유효한 것인지 아니면 표를 얻기 위한 거짓 공약이었는지를 확실히 밝혀라.
둘째, 국립 근ㆍ현대사 박물관 대전건립은 대통령 선거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4일 대전시와는 일언반구 협의도 없이 취임 6개월만에 서울에 현대사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대전에 건립하겠다는 것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명확하게 답변하라.
셋째, 대전에 있는 충남도청자리에 건설하겠다던 국립 근ㆍ현대사 박물관 외에 그에 버금가는 다른 대안을 가지고 있다면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즉시 대전시민에게 소상히 밝히고 동의를 구하라.
앞으로 우리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원 일동은 국립 근ㆍ현대사 박물관 건립은 물론 그 외의 대통령 공약사항이 이행될 때까지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을 만천하에 천명한다.
특히 대전은 지난 정부에서도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명분 속에 실질적인 소외 홀대가 있었음에도 지켜보고 기다리는 입장이었으나 현 이명박 정부가 출발 6개월이 되었음에도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국책사업의 대전 유치를 비롯한 공약사항들이 어느것 하나 가시화 되지 않고 있는 것에 당혹스러움을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하는 실정임을 밝히고 더 이상의 홀대ㆍ소외 받는 일이 없도록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 시민 모두의 자성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초당적 분발과 협력을 촉구 하면서
이에 150만 대전시민의 역량을 한데 모아 지역 현안문제들이 확실하게 이루어질때까지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
2008. 8. 11.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홍성표 外
128개단체 40만 회원 일동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