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자세로 도정 이끌겠다
이인제,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자세로 도정 이끌겠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8.05.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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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7인의 일반인으로 구성된 ‘도민희망 선대위’ 발족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가 17일 오후 2시 천안시 불당동 선거사무실에서 ‘당당한 충남! 일하는 경제 도지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민 선대위’ 출범과 함께 개소식을 가졌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후보 선대위 발대식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도민여러분이 저를 도지사로 뽑아주신다면 견위수명(見危授命) 구요불망평생지언(久要不忘平生之言)의 자세로 도정에 임하겠다”며 “안보와 경제의 불확실성에 놓여있는 대한민국과 충남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에게 꼭 필요한 자세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 도민과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후보 선대위 발대식

‘견위수명(見危授命) 구요불망평생지언(久要不忘平生之言)’은 공자가 제자인 자로(子路)에게 한 말로 ‘국가가 위태로울 때 목숨을 바치며, 오래된 약속일지라도 평소에 한 것처럼 잊지 않는다’는 뜻으로 안중근 의사가 순국 직전 여순감옥에서 남긴 유묵이기도 하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후보 선대위 발대식에 서청원 의원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어떻게 만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인데 민주당은 엊그제까지 악마로 치부됐던 김정은 얼굴에 분칠을 해서 그가 마치 천사가 된 것처럼 국민을 현혹시켜서 이 지방선거를 다 말아먹으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최고위원 축사

이날 개소식에는 심재철 국회부의장, 김태흠 최고위원, 홍문표 사무총장, 성일종 충남도당위원장,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서청원‧정우택‧정진석‧안상수‧이명수‧ 김용태‧이완영‧이장우‧정용기‧조훈현‧전희경‧ 최연혜 국회의원, 이창수 천안병 국회의원후보,길영환 천안갑 국회의원후보, 신진영 천안을 당협위원장겸 대변인, 조철희 도당사무처장 등 중앙당 당직자와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홍문표 사무총장 축사

또한,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이상욱 아산시장 후보, 백성현 논산시장 후보 오성환 당진시장후보,이상헌 금산군수 후보,이응우 계룡시장후보,등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이번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뤄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천안갑 길환영 후보, 천안병 이창수 후보와 지지자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성일종 충남도당위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성일종 충남도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천안‧아산 시민들에게 약속한대로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선거 보전비용을 반납하고, 이번 보궐선거비용을 책임져야 한다”며 “현명한 충남도민 여러분들이 표로서 심판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이 축사하고 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요즘 한화가 야구를 잘 하고 있다. 감독 하나 바꿨을 뿐이다. 이제 도정의 감독을 바꿔 도민 모두가 신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양 후보를 국회에서 봤는데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없는 분이다. 이런 분을 도지사로 만들면 앞날이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국회의원들

홍문표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권 1년과 안희정 도정 8년을 평가해야 한다”며 “경제와 안보, 사회 모두 불안하다. 충절의 고장인 충청도에서 가장 나쁜 짓을 한 사람이 안희정이다. 여성을 돈과 권력으로 농락했다”고 말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들

정우택 의원은 축사에서 “이번 지방선거마저 힘없이 내준다면 방송과 사정기관까지 장악한 문재인 정부는 기고만장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충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이인제 후보가 반드시 당선 돼야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의원은 “과거 자민련과 선진당을 지지했던 분들도 모두 자유한국당과 같은 뿌리니까 잘 모시고 똘똘 뭉쳐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역단체장후보들과 국회의원 내빈들

이장우 의원은 "안희정 前지사가 미투사태로 충청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며 이인제 후보처럼 경륜있는 도지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도민 곁에서 눈높이와 호흡을 맞춘다는 의미로 시민단체(한규황), 여성(김미리), 장애인(장원석), 노동(문형남), 청년(유봉동), 대학생(김재훈), 다문화(김혜욱)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일반인 7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도민 선대위’를 출범했다.

청년선대위원장을 맡은 유봉동(45세) 씨는 “최악의 청년실업으로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 50만개 창출과 청년일자리센터 건립 등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공약이 와 닿아 참여하게 됐다”며 “이인제 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되면 공약이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에 맞는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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