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장 후보는 19일 세종시 나성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6.13 지방선거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김순례 중앙여성위원장을 비롯, 정진석·이명수 국회의원, 유용철 세종시당위원장과 각 선거구 세종시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와함께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 등 충청권 시도지사가 모두 함께했다.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는 "잔다르크 소녀가 프랑스를 구활거라고 믿은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며 "세종시에도 송아영이란 세종시장 후보가 세종 시민의 위대한 시대를 이룩할것을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송아영 후보는 세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다. 송 후보가 교수생활을 하고 있던 2004년 행복도시건설특별법 사수를 위해 눈물 흘리던 모습에 저도 11일간 이어졌던 단식을 결심했었다"며 송 후보의 애향심과 진정성을 강조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송아영 후보와 함께 대전 1호선 전철 연장을 이루어내겠다"고 선언하며 홍문표 사무총장에게도 확답을 받았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송아영 후보는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송 후보가 세종시장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송아영 후보는 인사말에 앞서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큰절을 올리며, "좋은 정치의 핵심은 시민의 편에 서는 것이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순간이며 그 시작을 하는 순간이다” 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30만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도시를 만들겠다”며‘꿈꾸는 세종, 행복한 시민’ 이라는 캠프 슬로건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때이고 신도시답게 외형뿐만 아니라 세종이 담아내는 정치적 이상과 가치도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며 세종시의 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시민대표 발언 순서에서는 어린이 시민, 임산부 시민, 워킹맘 시민, 노인 시민, 장애인 시민이 후보에게 바라는 점을 전달했다. 장애인 시민은 "장애인들도 똑같은 시민이라며 그동안 약속만 하고 지키지 않은 장애인 복지 시설 약속을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고은정(종촌동)씨의 자녀들이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를 위한 편지를 낭독했다. 최정민(6세) 어린이는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놀러 다니지 못해요. 시장 후보님이 미세먼지 문제를 꼭 해결해주세요." 라는 내용의 편지를 읽었다.

그리고 송아영 후보에게 열심히 뛰어 꼭 선거에서 승리하라는 의미로 운동화를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송 후보의 배우자인 한양대 핵물리학과 김용균 교수와 세 딸이 소개되기도 했다.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는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허철회 바른 미래당 후보와 3파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