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후보, '서천 김산업특구 조성' 공약 발표
김기웅 후보, '서천 김산업특구 조성' 공약 발표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5.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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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김 영향력 위해 총력 지원 체계 강화 밝혀

김기웅 서천군수 예비후보(무소속)가 22일 ‘서천 김산업특구 조성’ 등 김산업 육성방안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기웅 서천군수 예비후보(무소속)

세계로 뻗어나가는 서천 김의 영향력을 기대하면서 서천군의 총력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무엇보다 ‘식품업계 반도체’라는 별칭을 가진 김 산업을 차세대 서천의 성장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를 대표하는 썬키스트와 뉴질랜드 키위를 대표하는 제스프리 처럼 ‘서천 김’을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김후보는 김가공특화단지를 생산・가공・수출・R&D 기능 등이 집적된 세계적인 ‘김 산업특구’로 확대 구축하고, 6차 산업 전진기지화를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재 서면의 김가공 특화단지를 6차산업형 거점 농공단지로 육성하고, 장항 생태 산단 등에 관련 중견 기업을 유치해 수출 중심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것.

김 후보는 “2017년 우리나라 김 수출은 사상 최초로 5억 달러 돌파하고 전 세계 109개국에 수출되는 글로벌 식품으로 발돋움했다”며, “해양수산부도 김을 2024년까지 수출 10억 달러(1조 원) 규모의 글로벌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서천 김의 글로벌 푸드 기반 마련을 위해 ‘국립 김산업연구소’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기웅 후보는 “김 산업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김비즈니스센터’ 운영과 유망 브랜드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비즈니스센터’에서는 시장의 취향을 고려한 신제품 개발과 프리미엄화를 지원하고 상품 개발에서부터 통합마케팅, 수출까지 One-Stop 지원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김 후보는 서천 김을 비롯한 각종 어패류의 생장발육을 촉진하기 위해서 “길산천~장구만을 잇는 대형 수로 건설이 필수적”이라면서 “길산천과 판교천을 연결하고 장구지 수문까지 수로를 확장해 금강하굿둑 물이 비인 연안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물길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황백화 현상 사전 예방 및 김 영양제 개발▲ 성장이 빠르고 질병에 강한 김 종자산업 육성 ▲단계별 품질위생관리 강화로 지속가능한 생산 증대환경 조성 등을 정책을 제시했다.

김기웅 후보는 “특히 서천 물김은 1,000여억원, 가공김은 5,000여 억원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도가 큰 효자 상품이다. 그러나 서천 김은 원초 생산능력이나 품질 우수성이 앞서고 있는데도 오히려 전국적인 인지도는 인근 광천 김과 대천 김이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서천 김산업 특구 육성을 계기로 유망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청년들이 돌아오는 역동적인 서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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