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대전시장 선거] 허태정 후보, 압도적 우세
[6.13 대전시장 선거] 허태정 후보, 압도적 우세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5.23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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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52.7% 지지율 얻어 박성효 후보 26.9%와 큰 격차

6·13 지방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 대전광역시장 후보들에 대한 지역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기 위해 ‘충청뉴스’는 ‘굿모닝충청’, ‘대전뉴스’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지난 18-19일 양일간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편집자주

(왼쪽부터) 허태정, 박성효, 남충희, 김윤기, 서진희 대전시장 후보

이번 대전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52.7%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는 26.9%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2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는 4.1%, 김윤기 정의당 후보 3.4%, 서진희 민주평화당 후보는 2.2% 지지율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기타 후보 0.8%, 없음 3.3%, 잘 모름은 6.6%로 조사됐다.

허 후보는 성별조사에서 남성(53.7%)과 여성(51.6%) 모두 박 후보를 25%p 이상 앞섰다. 또 5개 자치구에서도 박 후보를 제쳤다. 허 후보는 유성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59.1%)을. 서구(55.9%)와 동구(50.9%)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구와 대덕구에서는 각각 46.3%와 43.9%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박 후보는 대덕구에서 가장 높은 39.5%를 기록해 허 후보(43.9%)에 가장 근접했으나 대덕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자치구(서구24.1%, 유성구 20.0%, 중구 35.5%, 동구 23.0%)에서는 허 후보와 많게는 20%p이상 적게는 10%p 이상 차이가 났다.

연령대별 지지율 조사에서도 허 후보가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허 후보는 20대(19세 포함)에서 48.6%, 30대 65.1%, 40대 62.4%, 50대 52.7%, 60세 이상 37.5%를 기록하면서 20-50까지 연령층 지지율에서 박 후보보다 20%p 이상 높았다. 특히 30대에서는 허 후보(65.1%)와 박 후보(20.2%)간 지지율 격차는 44.9%p에 달했다.

60대 이상에선 45.6% 지지율을 얻은 박 후보가 허 후보(37.5%)를 제쳤다.

또 ‘응답자의 지지 정당에 따른 지지후보 조사에서는 민주평화당 지지자의 51.4%와 정의당 지지자의 43%가 허 후보를 차기 대전시장감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지지자의 37.7%는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후보자 선택기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정책·공약을 꼽은 응답자(31.9%)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속정당이 27.5%로 뒤를 이었고 도덕성 13.6%, 정치적 경험·배경 11.3%, 인물 7.5%, 당선가능성 3.5%, 출신지역 0.9%로 각각 조사됐다. 기타 1.7%, 잘 모름 2.1%이다.

허 후보의 경우 여러 선택기준 항목 가운데 소속정당이 74.6%로 가장 높았다. 당선가능성(52.7%), 정책과 공약(52.5%)도 높게 나왔다. 박 후보는 후보선택 기준으로 정치적 배경·경험(55.7%)과 인물(48%)이 높게 평가됐다.

‘후보지지 강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가운데 74%가 ‘지지후보에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라고 했고, ‘교체가능’은 22.9%, ‘잘 모름’은 3.1%로 조사됐다.

후보별로는 허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 74.7%가 ‘투표 당일에도 허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교체가능’으로 응답한 대상자는 22%에 그쳤다. 잘 모름은 3.3%이다.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 79.1% 역시 변함없는 지지의사를 보냈고, 17.7%만이 교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2%이다.

‘차기 대전시장 당선가능성’도 허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지지하는 후보와는 별개로 냉정하게 차기 시장에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지’를 재차 묻는 질문이다. 조사 결과 허 후보는 57.9%, 박 후보는 26.3%를 각각 기록했다. 남충희 후보는 3.1%, 김윤기 후보는 2.6% 서진희 후보는 2.2%로 각각 조사됐다. 기타후보는 0.6% 잘 모름은 7.3%이다.

정당 지지도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54.8%로 자유한국당(20.7%), 정의당(6.5%), 바른미래당(5.8%), 민주평화당(2.6%)을 제쳤다. 기타 정당은 1.5%로 조사됐고, 무당층은 8.1%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전 지역(지난 4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림가중)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응답률은 3.6% 이다. 총 2만 2578명 중 805명 응답 완료했다.( 무선가상번호 전화조사 4.8%, 유선 RDD 전화조사 2.6%)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 표집방법은 무선 6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과 유선 4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RDD) 방식을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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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경 2018-05-23 10:09:59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