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한 예비후보, "민주당의 승리 위해 백의종군"
전종한 예비후보, "민주당의 승리 위해 백의종군"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5.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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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들 지지해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호소

더불어민주당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21여일간 천막농성을 벌여오던 전종한 예비후보가 24일 농성을 풀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전종한 천안시장 예비후보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전종한 예비후보는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의 결정이 여전히 많이 아쉽고 여전히 많이 아프다. 아직도 이번 천안시장 전략공천이 옳지 않다고 믿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간 제 주장을 당 지도부에 충분히 전달했고 답을 기다렸다. 그러나 더 이상 공천 철회나 경선결정을 기다리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한 상황"이라며 21일만에 천막농성을 푼 배경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의 잘못된 결정을 받아들인다. 문재인 정부의 나라다운 나라와 함께 ‘든든한 민주당 지방정부의 수립’이라고 하는 중차대한 6.13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우리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미애 당 대표와 지도부는 구본영 후보의 결백을 믿는다고 했다. 그 믿음이 옳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아니, 민주당과 천안시민을 위해서 반드시 옳아야만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여러분들의 충격과 분노를 이해하고 지난 21여 일간 천막농성까지 벌이며 여러분들과 뜻을 함께 해 왔지만 이제 멈춰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차라리 다른 당 후보를 찍겠다고 마음먹으신 분들도 계실 줄로 안다. 하지만 다른 당의 후보가 천안시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구본영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전 예비후보는 “가슴 아프시겠지만, 촛불의 사명을 실천하는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방정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천안시장 선거를 승리하여야 천안갑이 승리하고 천안병도 승리할 수 있고, 충남도지사 선거도 승리 할 수 있으며, 그래야만 우리당의 시도의원들도 함께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동안 지지해주신 시민여러분과 당원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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