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문자 발신으로 후보 사전 결탁 등 의혹 제기
6.13 지방선거 공주시장 후보 여론조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 측이 27일 오전 보낸 여론조사 안내 문자다.
발신된 문자는 27일 오전 8시 21분, SNS 모임에는 8시 50분에 업로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상대 후보인 오시덕 캠프는 여론조사 언론사와 후보자와의 사전 결탁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오시덕 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문자는 여론조사가 실시되기도 전에 안내 문자를 보낸 것으로, 무엇이 되었든 사전에 알고 홍보 활동을 한 김정섭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정섭 후보측은 본지가 지난 21일 보도한 공주시장 여론조사에서 오시덕-김정섭 후보가 '초박빙'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신뢰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처럼 여론조사 공정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김 후보 캠프 측에서 이번 문자 안내 사건에 대해 어떤 해명을 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공주시장 선거전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어 캠프마다 여론조사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서도 지지자들마다 설전을 펼칠 정도다.
한편 공주시민 A씨는 “초반 정책 공약으로 이어지던 선거전이 후반으로 갈수록 네거티브가 심해지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일희일비 하는 것 보다 공약으로 승부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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