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후보, 박후보에 "'여론조사 조작 발언 책임져라"
구본영 후보, 박후보에 "'여론조사 조작 발언 책임져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6.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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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높으면 조작? 전형적인 자기중심적 사고"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는 1일 박상돈 후보의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 주장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지라”고 받아쳤다.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구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박상돈 후보는 한 굿모닝충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공포한 천안시장 여론조사 결과에 대하여,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굿모닝 충청의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의하면 지난 27, 28일 실시한 천안시장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구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3%를 기록, 1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박상돈 자유한국당 후보는 22.8%를 기록했다. 1위와 2위 차이가 3배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갑작스럽게 3배가 넘는 지지율 격차의 여론조사결과는 왜곡·조작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굿모닝충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5월 31일에 발표한 여론조사의 조작 가능성이 높다 판단해 충청남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구 후보는 “박 후보의 이러한 발언은, 자신의 여론조사가 높게 나오면 아무 문제 삼지 않고 있다가, 상대 후보가 높으면 조작됐다고 하는 전형적인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의 결과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해 주기 바란다. 만약 조사 결과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오면, 이러한 주장을 한 박 후보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굿모닝충청 여론조사는 충남 천안시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95% 신뢰수준)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8%(유선RDD 2.9%, 무선전화 6.8%)이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 표집방법은 무선 70%, 가상번호 프레임 유선 3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방식을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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