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6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정기획단 설치, 천안산 친환경 농산물 우선공급을 위한 천안시 친환경농산물 통합유통센터 건립, 농민월급제, 농기계대여센터 확장 운영, 농민회의소 운영비 지원, 천안시 농업진흥기금 확충 및 대여 활성화, FTA기금 지원 다변화, 육묘장 설치 지원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첫째로, 농정기획단 설치에 대해서, 박 후보는 “천안시의 농정시책이 공무원들만의 기획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농민단체들이 포함된 농정기획단을 설치하여 현실적으로 농정 시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천안시 친환경농산물 통합유통센터 건립에 대해서 박 후보는 “천안에서 재배되는 친환경농산물이 학교급식 등에 우선 공급되도록 유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현재의 학교급식센터를 대폭 확장하여 친환경농산물 통합유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서 천안지역 친환경농산물이 학교급식에 보다 많이 공급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농민월급제에 대해서 박 후보는 “우선 농협에 벼 수매 약정을 한 농가에 한하여 선급금 형식으로 수 개월에 걸쳐 수매대금을 분할 지급하는 방식의 농민월급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품목 범위도 채소, 과수, 화훼농가까지 넓혀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농기계 대여센터 확장 운영 공약에 대해서 박 후보는 “현재 천안은 성거읍과 성남면에서 농기계 및 작업기를 대여하는데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지역별 수요조사를 통하여 대규모 농기계 대여은행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농민회의소 설립에 대하여 박 후보는 “현재 전국적으로 22개 시·군에서 농민회의소가 건립되어 지자체로부터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천안시의 농·축협, 농업경영인, 농민회 농촌지도자, 여성농업인, 축산단체, 4-H 등 농축산인들이 참여하는 농민회의소를 설립한 후 활성화를 위하여 운영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천안시 농업진흥기금에 대해서, 박 후보는 “현재 108억원의 농업진흥기금이 조성되어 있는데, 최소 200억원의 기금이 확충되도록 하고, 농민들이 좀 더 수월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담보대상을 대폭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FTA기금에 대해서, 박 후보는 “현재 FTA기금은 과수 생산유통시설 현대화사업에만 예산이 지원되고 다른 사업으로는 지원이 불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수 수종갱신, 비가림 시설의 비닐, 인건비 등에도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육묘장 설치에 대해서, 박 후보는 “최근 육묘장 추진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장이 된다면 추진되지 못한 원인을 파악한 후 농민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하여 재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