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 무소속 후보자들 ‘색깔 정치’ ?
6.13 선거 무소속 후보자들 ‘색깔 정치’ ?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6.0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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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성향따라 선거 유니폼 형광색, 보라, 흰색 등 다양

6.13지방선거 거리유세가 시작되면서 각 후보들의 유니폼 색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의 후보와 선거 운동원들은 통일된 색깔의 옷을 착용하고 있는 반면 무소속 출마자들은 저마다 선호하는 색깔이 달라 눈길을 끈다.

보통 무소속 출마자의 경우 흰색을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다양한 색깔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박범인 금산군수 후보(무소속)는 형광색을 선호한다.

박범인 금산군수 후보자는 눈에 띄기 쉬운 연초록색을 강조하며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 조홍기 기자

선거운동을 위한 유니폼 색깔과 현수막까지 모두 형광색 계열인 연두색으로 정했다.

이에 대해 박범인 후보는 “연초록색이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연초록색이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어 새로운 시작과 건강한 금산을 꿈꾸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지역 무소속 후보인 김진호 후보는 보라색을 통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후보는 “보라색이 주는 희망적인 느낌이 있다. 개인적으로 보라색을 좋아하고 상대후보와의 차별화를 갖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보라색을 강조한 김진호 금산군수 후보

이밖에 서천에서는 김기웅 후보(무소속)가 흰색을 바탕으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흰색이 가장 깔끔하고 깨끗하다. 깨끗하게 일하겠다는 후보자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흰색을 앞장세운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한편 지역별로 거리유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후보자들의 성향을 드러내는 유니폼 색깔을 통한 선거전도 치열하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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