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훈,경제부지사 발탁 1년, 투자유치·통상 분야 최우수
채훈,경제부지사 발탁 1년, 투자유치·통상 분야 최우수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8.09.02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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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 등에 괄목할 만한 성과
“충남 전체를 굴뚝산업으로 채울 수 없다. 관광, 문화, 물류사업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투지유치 위해 노력할 것이다”

충남도가 경제부지사 발탁 1년을 두고 그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경제인 출신 채훈(56·사진)부지사는 지난 1년간 충남의 투자유치와 통상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으며 충남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여파를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 채훈 충남경제부지사


채훈 부지사는 지난해 9월 3일 취임 이후 남다른 업무추진력과 특유의 친화력, 전문성과 인베스트 코리아 등 광범위한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 등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채 부지사의 지난 1년간의 성과로는 외자 총 8건 11억 6000만달러 유치(MOU기준)와 국내기업 총 959개 유치, 2007년도 478억달러 수출 달성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외자유치활동 몸소 실천(5회 41일간 9개국 방문) ▲전략산업중심의 신규투자유망 프로젝트 발굴 ▲기 발굴된 잠재투자자의 철저한 관리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인적네트워크 구축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업유치 전개 ▲중소기업 수출기반 구축 ▲농수산물 수출지원 확대 등 충남도의 투자·통상 분야 기존의 전략 틀 자체를 바꾸는데 힘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임 이후 매주 경제통상 및 투자유치부서별 간담회를 개최해 각종 현안사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주요 투자분야 프로젝트별 추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각종 회의나 보고 시 격식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수동적인 투자유치 행태를 능동적으로 개선하는 등 경제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채 부지사는 "충남전체를 굴뚝산업으로 채울 수 없다. 관광, 문화, 물류사업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투지유치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전문경제인답게 투자·통상 활동에 더욱 매진해 충남도가 전국 최고의 1등 경제도로서, 강한 충남으로서 자리 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충남도청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가졌던 일문일답이다.

▶ 최근 국내 여러 가지 경제 불황 심화되고 있는데 우리 지역의 투자 미래 어떻게 보는지?

국내뿐 아니라 세계 경제 위축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통계를 신고기준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투자가 예년에 비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도의 입장에서 봤을 때 또 4대 성장 사업 클러스터 사업을 봤을 때 불황과는 큰 관계가 없을 것으로 본다.
클러스터 사업이 독자적으로 자생력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경제 불황과는 관계없이 수익성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외경제와 관련해 같이 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도의회에서도 지적했지만 MOU 실효성 없이 폐기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현실화 구체화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 기울이고 있는지?

MOU 투자신고금액으로 비교한다. 현재 35억이지만 투자신고액은 총 41퍼센트 정도 된다. 한번 체결된 MOU는 반드시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애시당초 MOU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될 시에는 체결하지 않는다. 이 지사 역시도 이런 생각이다. 실효성이 없거나 현실화될 가능성이 없는 MOU에 대해서는 체결하지 않는다. 실현가능성이 없는 업체에 대해서는 MOU를 체결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드러날 일 허투루 하는 일은 없다. 매우 신중하게 체결하고 있다.

▶ 경제부지사가 옥상옥이라는 말이 있다. 정무부지사 자리에 있는데 정무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말들이 있는데 정무부지사로서의 정책성을 확보했다고 생각하는지?

지사께서 경제와 투자유치에만 전력을 기울이라는 지시를 하셨었다. 청양구기자 축제나 장애인 관련 등 여러 가지 행사들이 있지 않느냐. 이런 것들에 크게 관여하지 말라는 말씀했었다. 그래서 내가 365일 24시 투자유치만 하는 것은 아니다. 지사님이 바쁘시다면 내가 가서 참석할 수 있고 한 식구로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또 그 뜻에 동의하셨다. 요즘은 경제와 관련된 인삼 축제라던지 공장 기공식이라던지 경제와 큰 관계가 없더라도 참여한다.
옥상옥 문제는 직원들이 느끼기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있어 불편하다, 하지 않다는 직원들이 느끼기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가급적으로 옥상옥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찍새, 딱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 다 할 것이다.

▶ 경제부지사로 역할 일회적인 것 아닌지, 앞으로 경제부지사 제도적으로 정착 가능성 있다고 보는지?

내 욕심은 제도적으로 경제부지사가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커다란 기업들이 충남으로 이전 시 정무부지사와 만나 의견을 조율하고 타협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었고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반긴다는 느낌을 받았다. 도정의 어떤 점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그 역할이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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