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전통시장 공약 발표.. 내용은?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전통시장 공약 발표.. 내용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6.0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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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門前成市) 프로젝트' 시장 특성 맞춤형 공약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무소속)가 4일 대형 유통업체 등으로 인해 침체 상태에 놓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전성시(門前成市) 프로젝트 정책을 발표했다.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김 후보는 이날 전통시장 관련 공약으로 ▶전통 5일장 관광형 시장 육성 ▶문전성시 프로그램 도입 ▶소상공인 진흥센터 설치 ▶서천특화시장·장항전통시장 활성화 ▶서천특화시장 진입도로 개설 ▶전통 5일장 노점 주민 등받이 의자 제공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의 장소가 아니라 지역의 정보 교환과 유통의 장이자 지역 주민의 애환을 나누는 광장”이라며, “기존의 하드웨어적 접근을 넘어 주민의 소통과 문화의 통로로서 시장의 강점을 강화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인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도입해 시장의 특성에 맞춰 ▲주민공동체형 ▲지역관광형 ▲문화예술형 ▲문화복지형 등의 형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웅 후보는 사진과 보이는 등받이 편의 의자 3,000개를 제작, 다섯 군데 전통 5일장(한산, 서천, 장항, 비인, 판교) 노점 주민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판교면 등지의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일제 강점기 적산가옥을 시장의 커뮤니티 중심지로 만들어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침체된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어 전통 시장이 지역주민과 상인의 문화적 소통과 축제의 공간으로 활기를 되찾도록 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김후보는 “장날 농수산물 등을 판매하는 군민들이 사용할 등받이 편의 의자 3,000개를 제작, 다섯 군데 전통 5일장(한산, 서천, 장항, 비인, 판교) 노점 주민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시골에서 버스를 타고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팔기 위해 장날마다 시장의 딱딱한 바닥에서 생업을 하시는 어르신들의 노고를 조금이나 덜어드리고자 허리에 부담이 덜 가도록 등받이 의자로 마련해 제작하겠다”면서 “시장 상인회 등을 통해 노점상을 하는 주민에게 제공하고, 사용 후에는 반납하면 이용에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웅 후보는 “앞으로 10년을 각오하고 서천 전통시장을 지역의 예술가와 상인,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매개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스페인처럼 시장이 진정한 지역의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담 조직을 설립해 장기적,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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