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박정현 후보, 법인카드 불법사용 ‘논란’
부여 박정현 후보, 법인카드 불법사용 ‘논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6.07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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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여군수 토론회, 도덕성 자질문제 공방전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부여군수 후보가 모 회사 법인카드 불법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6일 열린 TJB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이용우 후보는 박정현 후보를 향해 “정무부지사 지낸 후 모 회사 법인카드 사용한 적 있지 않나?”라고 묻자 박 후보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있다. 회사 고문으로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월 얼마씩 사용했나. 그 회사에 고문으로 정식 등록 돼 있었나?”라고 묻자 “그건 그쪽에서 회사가 법인에서 한다고 했으니..”라고 얼버무렸다.

이용우 후보가 재차 추궁하자 박 후보는 “그 회사의 일과 연계해서 자문역할을 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된다. 이것도 문제가 된다”라며 동문서답했다.

결국 정식 고문 등록 없이 회사 법인카드를 월 200만원씩 사용한 것을 사실상 인정한 것.

이용우 후보는 이와 관련해서 “관련 증거자료를 차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쓰레기 위탁 관련업체 대표한테 돈 끌어 쓴 적 있지 않나? 공금횡령 알면서도 썼나?”고 묻자 박 후보는 “돈은 다 갚았다. 공금횡령 몰랐다. 그 사람은 이용우 후보 선거핵심 측근 아니냐”고 해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김대환 전 부여군수 예비후보가 박정현 후보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박 후보는 설상가상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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