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대덕구청장 선거] 박수범 후보 지지도 55.8%
[6.13 대덕구청장 선거] 박수범 후보 지지도 55.8%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6.0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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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후보 35.9%보다 높아...“조사방법 등 한계” 지적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 유일의 ‘보수 텃밭’으로 알려진 대덕구 주민의 차기 대덕구청장에 대한 민심을 살펴보기 위해 ‘충청뉴스’는 여론조사기관 알 앤 써치에 의뢰해 6일 하룻동안 대덕구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566명(가중후 500명)을 대상으로 ‘6·13 지방선거 대덕구청장 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 편집자주

(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 자유한국당 박수범 대덕구청장 후보

차기 대덕구청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지유한국당 박수범 후보가 55.8%로,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35.9%)보다 높게 나왔다.

성별로는 박정현 후보가 남성 34.3%, 여성 37.5%의 지지를 받았다. 박수범 후보는 남성(59.2%)의 지지도가 여성(52.4%)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박수범 후보가 구의원 재선과 시의원 초선 등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대덕 2선거구 '비래·송촌·법동'에서 62.7%로 가장 높게 나왔다. 타 지역에서도 박정현 후보에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도 박수범 후보가 56.0%로 박정현 후보(35.5%)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4%, 자유한국당 35.9%, 바른미래당 9.8%, 민주평화당 1.8%, 정의당 5.3%, 기타정당 2.7%, 없음 6.6%, 잘모름 1.5%로 집계됐다.

이번 차기 대덕구청장 후보 여론조사가 앞서 지난달 하순 지역의 한 인터넷매체가 발표한 여론조사와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은 조사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지역의 인터넷 매체인 굿모닝 충청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전문기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대덕구청장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박정현 후보가 52.1%를 얻어 36.6%를 기록한 박수범 자유한국당 후보를 큰 차이로 제친 것으로 나왔다.

알 앤 써치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100% RDD 자동응답 방법을 채택한 반면 리얼미터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59% 가상번호 프레임과 유선 41%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RDD)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알 앤 써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후보 지지율에 있어 유선걸기 방식을 사용하면 ‘보수 후보’가 무선걸기 비중이 높으면 ‘진보 후보’가 높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유선과 무선 방식에 따라 후보들의 유불리가 갈려 여론조사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전 지역(지난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19세 이상 성인 남녀 566명(가중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1%p이며, 응답률은 1.9% 이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100% RDD(무작위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 자동응답방식. 표본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할당을 통해 추출했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 가중을 통해 통계 보정.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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