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권영진.심소명, '같은 듯 다른' 정책 토론
정용래.권영진.심소명, '같은 듯 다른' 정책 토론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06.09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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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4차산업혁명, 관광특구 활성화 방안 등 논의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자 토론회가 9일 열린 가운데 후보들은 '같은 듯 다른' 의견을 보이며 정책 설명에 집중했다.

왼쪽부터 정용래, 권영진, 심소명 후보. cmb대전방송 캡쳐

9일 CMB 대전방송과 충청뉴스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자유한국당 권영진, 바른미래당 심소명 후보가 모두 참여했다.

이날 후보들은 관광특구 활성화 방안, 4차산업혁명 특별시 조성 등과 관련해 토론했다.

후보들은 유성 관광특구 활성화 방안에 대해 관광 트렌드가 바뀌고 있음에 동의하며 각자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다.

심소명 후보는 "유림공원과 유성온천로 주변을 야간경관조명 거리로 조성하고 갑천지구 호수공원을 관광자원화해야 한다"며 "후쿠오카의 캐널시티, 용인에버랜드 등을 참고해 사업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래 후보는 "온천테마파크와 예술거리를 조성해 버스킹을 상설화하고 전시, 수공예 마켓 등 볼거리를 만들겠다”며 “이와 함께 도심형 가족캠핑장과 동아리 문화예술공연 지원 등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후보는 "온천만으로는 활성화될 수 없다. 관점을 바꿔야 한다며 수변경관축, 산악경관축을 구상했고 유성22경을 역사경관축으로 해 문화. 경제 측면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 특별시를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심 후보는 정 후보에게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는데 현재 유성에는 카이스트 95개, 한밭대 39개 등 많은 스타트기업이 있다”며 “사실상 죽복 투자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스타트업 기업은 많지만 정작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기업들이 어려워하는 행정 처리와 투자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주도권 발언에서는 심소명 후보가 정용래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를 두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이 나왔다. 공무원인데 처벌을 받지 않았다"며 "비서실장하면서 공무원 음주운전 징계 많이 했을 때 양심의 가책없었나"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용래 후보는 "2005년 음주운전 했는데 행안부 내부징계는 2011년에 생겼다. 감추고자 한 것이 아니라 규정자체가 없었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언에서 권영진 후보는 "남북문제, 외교문제로 지방선거를 가리려 한다"며 "공약을 보고 4년 살림살이 맡길 머슴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소명 후보는 "유성구청에서 20년 근무했다. 준비됐다. 연습은 필요 없다"며 “행정전문가인 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정용래 후보는 "대전을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드는 데 유성이 선도적 역할하겠다. 지역일자리 창출과 국가의 새로운 원동력을 위해 일조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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