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후보자들이 마지막 토론회까지도 허태정 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다.
9일 CMB대전방송과 충청뉴스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대전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허태정, 박성효, 남충희, 김윤기 후보가 모두 참석했다.
이날도 박성효 후보는 허 후보가 발가락으로 장애등급을 받게 된 경위를 추궁했다.
박 후보는 “규정상 발가락 1개 잘려도 6급 장애판정을 받을 수 없다”며 ”장애진단 의사와 공모해 허위진단서 받은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허 후보는 “행정절차 받아 장애인 등급 받았다”며 “마치 의사와 공모해 진단서 발급받았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위법행위”라고 항의했다.
세 후보들은 허 후보가 유성구청장 재직하는 동안의 행정력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박 후보는 “유성터미널, 리베라 호텔 폐업 등 경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허 후보는 “내가 유성경제 망친 사람처럼 이야기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종사자,사업자,소득세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남 후보는 “리더는 결과로 책임진다. 유성 방문객 1/3으로 줄었는데 재정 나아진 것을 행정력처럼 포함하는 것은 발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도시철도2호선에 대해서 공방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고가,지하를 혼용한 DTX로 도시철도 2호선을 건설하겠다”며 “1호선과 엑스축으로 순환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트램, DTX는 대규모 공사비용 수반한다. 다 폐기하고 버스 중심 대중교통 혁신을 이뤄야한다. 월 1만원 통합정기권으로 지하철, 타슈, 버스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미래 통창력 없이 행정관리에만 집중한 과거 시장들 때문에 대전 경제가 죽었다“며 “대전경제 개혁을 이루겠다. 일자리 창출, 기술창업도시 육성 등으로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대전 경제 심장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