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공식 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4명의 여야 대전시장 후보들은 새벽부터 대전 전 지역을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날 각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만큼 저마다 핵심 전략 지역을 찾아 부동층 끌어안기에 나서며 밤늦게까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시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날 유성IC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 대덕구로 이동해 중소기업인 간담회 등을 마친 뒤 법동 보람아파트에서 추미애 당대표와 함께 집중유세를 벌이고 굳히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후 허 후보는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네거리로 이동해 마무리 유세를 펼치고 선거운동을 마무리 한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이날 새벽 과학공원네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대덕구·동구·중구·서구갑 지역을 순회하는 ‘골목골목 웃음을 배달합니다’ 릴레이 유세를 진행한다. 박 후보는 시민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몰두하며 막판 뒤집기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오후 7시 서구을 지역에서 마지막 유세를 열고 표심 훑기에 전력투구 한다는 방침이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도 이날 새벽 ‘뚜벅이 유세’를 통해 용전네거리, 충대오거리, 타임월드 등 대전지역 10곳을 누비며 시민들에게 표심 공략에 나선다. 특히 남 후보는 오전 10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시민 메시지를 낭독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이후 뚜벅이 유세를 이어간 뒤 오후 8시 30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마무리 유세를 갖고 모든 선거운동 일정을 마친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이날 아침 큰마을네거리 인사를 시작으로 충남대 눈높이 유세를 이어간다.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에서 ‘김윤기의 대전도전’이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SNS를 즐겨하는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오후 8시 탄방동 로데오타운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끝으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한편 12일 자정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면 거리유세 등 그동안 전개했던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다만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인 13일에도 할 수 있다.
대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전지역 투표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내 360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