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정 인수 '시동'
양승조 충남도정 인수 '시동'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6.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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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수위 출범...저출산대책위 등 6개 분과 인수위원 51명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19일 ‘더 행복한 충남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도지사직 인수절차에 돌입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인

양 당선인은 19일 충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30일까지 인수위원회 운영 방향 설명과 함께 '복지수도 충남'을 향한 비전과 도정 운영 구상을 설명했다.

양승조 당선인은 “인수위는 민선7기 4년간 도정철학을 담보하고 선거과정에서 제시된 정책을 도민의 삶에 녹여낼 것”이라며 “보다 꼼꼼하고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천력을 담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7기 도정의 핵심은 도민의 ‘삶의 질’의 향상”이라며 “낙오자가 없는 충남을 만들도록 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무부지사 인선과 관련 "인수위원회에서 검토하겠지만 문화예술체육부지사 영입을 추진해 살기 좋은 충남으로 만들겠다"며 "도민들이 인정할 수 있도록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분을 모실 것"을 예고했다.

특히 도지사 공석에 대해 “도정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를 불식시키도록 안정적인 도정인수를 착실히 진행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수위원들

이와 함께 양 당선자는 인권조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그는 “대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며 "현재 인권조례에 손을 대면 도민 간 갈등만 더 커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안희정 전 지사의 핵심 정책인 ‘3농혁신’에 대해서는 “그 취지와 목적하는 바는 충분히 살려야 한다”며 “실적을 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양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15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분야별 정책을 제시를 바탕으로 인수위는 이를 5대 분야, 30개 공약, 100개 세부사업으로 정리해 실행방안을 검토할 것"을 천명했다.

한편 이날 인수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논산 계룡 금산)이, 부위원장은 지진호 건양대 부총장과 김영만 치과협회중앙회 부회장 등 2명이 위촉됐다.

비서실장은 황천순 천안시의원, 대변인에는 맹창호 전 언론인, 인수위 총괄간사에 이영구 전 충남도 정책협력팀장이 각각 임명됐다.

인수위는 제38대 충남도지사 공식임기가 시작되기 이전인 이달 30일까지 12일간 신임도지사 취임준비와 도정인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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