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구청장 이은권)가 17일 은행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사업시행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대지면적 7만3천399㎡에 연면적 99만7천305㎡ 규모로 정비되는 은행1구역에는 지상 53층짜리 호텔 및 오피스텔과 지하 6층 지상 60층 주상복합 아파트, 백화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들어서 낙후된 대전 원도심의 모습을 확 바꿔놓을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은행1구역 주거시설엔 최첨단 보안시스템과 주차시스템 등이 설치되고 상점가에도 최신 정보화 시설을 갖춘 유비쿼터스 방식이 도입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권 중구청장은 “은행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사업시행인가로 대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이끈 중구가 옛 명성을 되찾는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리, 뉴욕 등 명품 문화도시처럼 되는 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