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래연구회 후반기 첫 특강
대전미래연구회 후반기 첫 특강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8.09.17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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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재생에너지 활용 ‘에코시티 대전’ 구축에 앞장”

대전광역시의회 의원들의 연구모임인 대전미래연구회(회장 김재경, 이하 대미연)가 대기, 수질, 폐기물 처리로 인한 각종 오염과 화석연료 과다사용 및 이산화탄소 급증에 따른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관련 조례를 제정한다고 밝혔다.

▲ 대미연정책간담회.

대미연은 17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김재경 회장의 주재로 「폐유기성물질 활용방안 정책간담회」를 개최, 김남욱 의장과 박희진, 권형례 의원 등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밭대학교 토목․환경․도시공학부 오세은 교수를 초청해 후반기 첫 특강을 펼쳤다.

‘폐유기성물질의 에너지 활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방안’을 주제 발표한 오세은 교수는 환경분야 전문가로서 지난해부터 우리시의회 의정자문위원으로 환경분야 자문과 폐기물처리에 관한 연구 등 왕성한 활동 중에 있다.

이날 발표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화석연료 사용을 제한하고 있고, 폐기물 해양배출 금지(2013년) 및 육상처리 매립․소각 금지 뿐만 아니라 금년도 우리나라가 지구온난화 감축국가 2차의무국가로 결정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더 이상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국내 환경에는 원료구입비가 전혀 들지 않고, 처리시 반입료(톤당 5만~10만원)를 받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폐기물에너지 활용방안이 가장 적합하다고 제안하고,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으로 과학의 도시에서 ‘에코시티 대전’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권형례 의원은 “유기성 폐기물의 에너지활용을 위해 필요한 시스템인 MBT시설은 타시도에서 실시한 사례들이 없기 때문에 독일등 선직지견학을 통해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대전에서 최초로 폐기물에너지 활용 시스템을 도입․운영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관계 환경전문가들과 정책연구가, 공무원과 의원들이 함께 경제성과 실효성을 따져본 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대전시의회는 대미연 정책간담회에 제시된 의견들을 다양한 정책적 방안으로 검토하고, 국가차원에서 기후변화협약을 대비한 관련 조례를 관계부서 간담회 등을 통해 더많은 여론을 수렴하여 금년 12월 말경 의원발의로 제정할 계획이다.

김남욱 의장은 “이번 간담회가‘21세기는 환경의 세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의원들은 의정생활에 체험하고 느낀 점을, 전문가들은 평소 연구분야를 제안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며 “향후 생활에서 시민들이 무심코 버리는 폐기물이 재생되어 경제에 도움이 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좋은 방안들이 제시되어 정책적으로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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