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물줄기를 활용해 각각 특색 있는 수상레저공간 조성
대전지역이 5대 물줄기를 활용한 수상레저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청호, 갑천, 방동 등 대전지역 5대 물줄기를 활용해 각각 특색 있는 수상레저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물 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합리적 활용을 통해 호반의 도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시민들이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을 조성하겠다”며 “수질 관리에 철저히 신경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획안에 따르면 그동안 대전지역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선박운행을 할 수 없었던 대청호에 내년 3월부터 대청호에 월 2회 수질환경보전지역 탐사 교육용 순시선(45인승)이 운행되며 대청호 보조댐 하류지역에는 수상스키, 수상바이크 등 다이나믹한 종합 수상스포츠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갑천의 경우 내년 6월부터 라바보 이전에 따라 담수면적이 현재보다 4배 정도 넓어져 카누, 조정, 윈드써핑, 인력선 등 무동력 수상레저가 가능한 도심 속 물 공원으로 꾸며질 방침이다.
시는 갑천 라바보 이전 기념으로 내년에 전국 수상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동저수지는 내년 하반기부터 추진되는 성북동 종합관광레저스포츠단지 조성계획에 포함돼 동력.무동력 등 종합 수상레저 공간으로 꾸며지고 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장안(용태울)저수지는 장태산휴양림과 수변절벽의 자연경관을 살린 생태수변공간 및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박 시장은 "내년은 대전시 출범 60년, 광역시 승격 60년이 되는 '2060'의 뜻 깊은 해"라며 "도시환경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원년으로 삼아 도시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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