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창간 43주년을 맞이해 실시한 중앙일보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7개월 동안 ‘잘한 일이 없다’는 응답이 68%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평가가 매우 높게 나타났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국민들의 이같은 평가는 대통령의 오만, 독선, 독주의 정치행태와 어긋난 충성심으로 나라를 망치는 '국민 5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오적으로 거론된 첫번째 인사는 상왕정치, 만사형통으로 불리며, '국회 대통령'을 자처하는 '이상득의원',
두번째 인사는 만사형통의 친구로 '방송. 언론 탄압의 길라잡이,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인 '최시중 위원장',
세번째 인사는 불법 땅투기 의혹 등 고소영, 강부자 정권의 국민기민, 거짓의 대명사인 '이동관대변인',
네번째 인사는 물가폭탄, 환율폭탄으로 국가경제를 좀먹는 '강만수 장관',
다섯번째 인사는 인권유린, 성희롱 간부 보직 발령, 어린아이, 주부, 노인 등 가리지 않고 잡아 가두면 된다는 식의 과잉충성으로 국론분열을 획책하는 '어청수 경찰청장'이 바로 '국민 5적'이라고 지목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이어 '국민 5적'의 왜곡된 충성심으로 인해 '오만 정부', '오기 정부', '오락가락 정부'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대통령이 자건거를 타고 '국민우롱 쇼'에 열중한다고 '부자감세'에 허탈하고, '물가폭탄'에 억울한 국민들의 마음이 돌아설 리 만문하다.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국민 5적' 때문에 더 이상 피해받고 싶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에 겸허히 귀 기울이는 '겸손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 마음을 대통령은 알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