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스코(대표 정창근)총 4억 5천만원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최근 국제화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21세기 국제교육의 메카로 떠오른데 이어 이번에는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으로 교육으뜸도시 조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우수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동구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의 기금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 업체들의 활발한 참여로 나날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에는 (주)한스코(대표 정창근)가 동구청을 방문해 장학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
연매출 400억원의 선박부품 및 압연설비 제조업체인 (주)한스코는 이미 작년 7월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1억 5천만원을 일시기탁하고, 향후 10년간 연 3천만원씩 3억원을 추가 기탁하기로 하는 등 총 4억 5천만원을 쾌척하기로 해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의 모태가 된 기업이다.
정창근 대표가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에 이토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다름 아닌 몇 해 전 작고한 부친 정옥현 사장의 유지를 따르기 위해서다.
고(故) 정옥현 사장은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공부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것을 평생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와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교육지원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한다.
특히 6, 70년대 어려웠던 시기에 사업을 시작했던 곳이 바로 동구 원동으로, 그 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동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되어 동구의 교육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992년 6월에는 동구 대별동 산 5-8번지에 소재한 임야 33,058㎡(10,000평)를 동구 청소년을 위한 수련장으로 사용해 달라며 기부하는 등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면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특히 이날 기탁한 5천만원은 지정기탁금 3억원 중 2008년 기탁액 3천만원에 2천만원을 더한 금액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생활형편을 감안해 장학금을 하루라도 앞당겨 지급하고자 하는 정창근 대표(49)의 뜻으로 알려졌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장학기금은 고(故) 정옥현 사장과 정창근 대표의 숭고한 뜻에 따라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우리 동구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장학재단이 국제화센터와 더불어 우리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교육으뜸도시 동구를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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