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변화가 두려웠다면 시작도 안했다”
이영애, “변화가 두려웠다면 시작도 안했다”
  • 편집국
  • 승인 2005.09.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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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예전 이미지 완전 탈피

   
▲ 노컷뉴스
“연기의 변화가 두려웠다면 아예 이 영화를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칸의 영웅 박찬욱 감독과 ‘대장금’ 한류 열풍의 주역 이영애의 만남으로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가 그 실체를 드러냈다.

7월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친절한 금자씨’의 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 이후 큰 인기 속에서도 배우로서의 목마름이 있었다”며 “드라마라는 장르의 한계가 있다 보니 영화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전의 ‘고운’ 이미지를 확실히 벗어버린 이영애는 “배우로서 거듭나기 위해 작가주의적 작품이 필요했고 이전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을 보면서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대장금’의 인기를 대변하듯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기자들이 대거 몰렸다.

이들의 “이전에 아시아지역 팬들이 좋아하던 모습과는 너무 다른 역할이라 우려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영애는 “변화가 두려웠다면 아예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내가 배우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팬들이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영애는 “작업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피곤함이 많았다”며 “부담이라기 보다는 안해봤던 캐릭터에 대한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친절한 금자씨’는 ‘복수는 나의것’, ‘올드보이’에 이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완결편으로 이영애는 13년간 감옥에서 복수를 계획, 실행하는 여인으로 분했으며 박 감독의 복수 시리즈 등장 인물들이 대거 카메오로 등장한다. 7월 29일 개봉, 현재 절찬 상영중이다.

/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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