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찾아온 기습한파는 다음주 내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3일밤 서울과 강원, 전라도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구름대가 다가오면서 이날밤 9시를 전후로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해 4일 낮까지 눈이 계속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지역에서는 4일까지 3~5cm의 눈이 내리겠고, 이날 아침 서울지역은 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전·충남지역 3일밤 늦게부터 많은 눈 내려
기습한파로 도심이 꽁꽁 얼어붙은 대전은 3일 아침 충남 금산의 수은주는 영하 7.5도까지 내려갔다. 부여 영하 7.1도, 천안 영하 6.4, 대전 영하 4.7도 등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이다. 오후 들어서도 수은주는 좀처럼 올라가지 않았다. 대전 5도 등 낮 최고기온도 4도에서 6도에 머물렀다. 추운 날씨속에 밤에는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3에서 5cm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4일 새벽을 기해 대전과 충남지역에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또 쌀쌀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서해 바다에는 오늘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날밤 늦게부터 모레까지 눈이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4일 오후에는 내리던 눈이 비로 변해5에서 10mm의 강수량을 나타내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다음주까지 이어지겠다며, 갑작스런 추위로 개인 건강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원지역 최고 15cm 폭설
3일 아침 강원도 전역이 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 밤부터 최고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북서쪽에서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이날 밤부터 4일 오전사이 도 전역에서 지역에 따라 최고 15cm의 폭설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4일 새벽 도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특히 "4일 아침 수은주가 3일보다 1~2도 가량 더 내려가고 영하의 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