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해결 위해 네트워크 구축키로 해
지역 현안의 파고를 넘기 위해 대전 지역 기관장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23일 오후, 유성 삼성생명연수원에서 대전 지역 각급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장 합동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각 기능별로 한 지역의 기관장이 한 자리에 모여 워크숍을 갖는 것은 대전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첫 워크숍이 기관장들 간 스킨십을 교환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워크숍은 첨복단지 유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기관별 역할 분담 및 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관장이 서로 친해야 기관끼리 친밀도가 높아지고, 기관 간 협력이 잘 돼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생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을 지근에서 보좌하며 청와대를 비우기 어려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도 이번 워크숍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흔쾌히 참석했다.
박 수석은 박 시장과 행시23기 동기로 그동안 청와대와 대전시 간 소통창구 역할을 자임해 왔다. 지난 9월 정부의 광역경제권 30개 선도 프로젝트 발표에서 '대전권 광역교통망 구축(대전-행정도시-오송 신교통수단)'이 선정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정부의 30개 선도 프로젝트는 대부분 기존에 계획이 세워져 있던 국가과제들이었지만 대전권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은 국가기간교통망이나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구축계획에 전혀 포함되지 않은 유일한 사업이다.
또 서울~용인~행정도시를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사실상 대전으로 연결되도록 하는데도 박 수석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편 이날 워크숍에는 충남대 송용호·한밭대 설동호·배재대 정순훈 총장을 비롯해 대전지방검찰청 조근호 검사장, 대전지방경찰청 이영화 청장, 코레일 강경호·한국조폐공사 전용학 사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양명승·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문기 원장 등 각급 기관장 2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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