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 조건에서 자란 예산 사과의 장점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예산 황토사과 축제가 다음달 초 열린다.
올해 12번째를 맞는 예산 황토사과 축제를 통해 새콤달콤한 이곳 사과의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는 다음달 1일과 2일 이틀간 충남 예산군에서 개최된다.

축제에 앞서 준비에 한창인 박기청 예산 부군수와 전화로 이 축제만이 가진 장점에 대해 들어 봤다.
▲예산 황토사과 축제의 취지는 어떻게 되나요?
사과 신활력사업에 선정된 예산황토사과 육성의 일환으로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예산 사과만이 느낄 수 있는 장점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사과 발육에 알맞는 일교차, 가을 햇빛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춰 자란 예산 황토사과는 과육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아 식감이 타 시도에서 생산된 사과에 비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충북 충주·영동, 경북 대구 등 타 시도에서 열리는 사과축제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사과로 유명한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의 내용은 거의 같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 예산만의 특징이라면 4가지 주제의 동화나라를 만들어 여기에 예산 황토사과를 접목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사과 따기 체험행사를 위해 2만 3000여㎡를 농가로부터 임대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황토사과 따기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체험행사에 참가하는 관광객은 1인당 5kg의 사과 따기가 가능하고 이들이 거둬들인 사과의 가격은 시중가의 절반(1kg 당 2000원선) 이하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예산 인근의 덕산 스파캐슬 이용료 30%를 할인, 따가운 가을 햇빛에 지친 관람객의 지친 몸을 쉬어 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올해 12번째 열리는 축제인데요, 관람객수는 얼마나 예상하고 계신가요?
지난 1983년 '예산능금축제'로 시작한 이 축제는 1992년 군민체육대회와 함께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관람객수는 1만여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나, 그 이상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무맹랑하게 잡은 관람객 수가 아닌 11번의 축제를 개최하면서 얻은 관람객 추이를 분석해 얻은 결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