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송행수 위원장 등 만나 지지 호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부인 남영신 여사가 8일 대전을 찾아 본격적인 내조에 나섰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남 여사는 이날 갑작스런 대전 방문을 통해 대덕구·중구·동구 대의원들을 찾아 남편 송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남 여사의 수행을 맡은 한 동구의원은 “남 여사가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대림호텔에서 대덕구·중구 기초의원 등 20여 명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후 남 여사는 송행수 중구지역위원장을 찾아가 티타임을 가진 뒤 동구지역 광역·기초 의원들을 만나 표심을 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송행수 위원장이 송영길 후보에게 마음이 굳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송 위원장은 “중앙당 당직을 갖고 있어 직접적인 표현(지지 표명)은 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6일 송영길 후보는 대전지역 정치부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부인이(남 여사) 세월호 참사 이후 지금까지 약 40만개의 노란 리본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나눴다”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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