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8일 오전 10시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디자인전문가, 운수업계종사자,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2월 간․지선체계 노선개편과 함께 적용할 새 디자인의 시내버스 색상을 비롯한 유개승강장, 환승정류소, 급행버스승강장표지판 등 버스관련 시설물에 대한 최종 품평회를 가졌다.
대전시가 이와 같이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시내버스 색상의 경우, 간선․지선체계로 노선이 전면 개편됨에 따라, 급행간선․간선․지선 등 새로운 노선체계에 대해 시민들이 버스색상만 보고도 쉽게 버스노선을 구별하게 했다.
대전의 상징인 과학도시 이미지를 삽입하여 타 도시와 차별성을 부여하고 버스차량의 고급화를 도모하기 위해서인 가운데, 금년에 급행버스 46대와 간선버스 400대에 우선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뒤 내년에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유개승강장의 경우는, 그동안 각 구청별로 설치․관리함으로 인해 모델의 통일성이 없는 가운데 특히, 과학도시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 등 도시미관에도 부합되지 않아 새로운 모델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금년에 100개소를 확충하고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정류소에 새로운 모델의 유개승강장(가로 4.5m × 폭원 1.8m × 높이 2.8m)을 설치한다.
환승정류소는 금번 간선․지선체계로 노선개편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환승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첫 도입하는 것으로 일반 유개승강장 보다 3배 정도 큰 규모(가로 12.0m × 폭원 1.8m × 높이 2.8m)로 금년에 서대전네거리 등 20개소에 설치한다.
계백로와 신탄진로에 새로이 신설 운행하는 급행버스 노선에 대한 급행버스정류소 표지판은 일반노선 정류소표지판과 차별성을 부여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으로 설치하는 유개승장장의 이미지와 부합되도록 디자인을 개발하여 급행버스 정류소 93개에 설치된다. 특히, 영문 명칭을 병기하여 국제행사 및 외국인 내방객의 버스이용 편의도 도모한다.
특히, 대전시는 지난 7월과 8월 버스색상에 대한 1․2차 품평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보완하기 위하여 KAIST 김명석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시내버스 차량의 기본색상을 급행-빨강, 간선-파랑, 지선-녹색으로 구분하되 타 도시에서 적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 색상․채도․명도 및 그래픽 표시요소의 차별화로 과학기술도시를 상징하고 대전시만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방식으로 디자인 개발을 추진했다.
특히, 표시요소로는 급행버스에는 원자+BIO상징, 간선버스에는 우주(태양계) 상징, 지선버스에는 로봇+IT상징 그래픽을 처리함으로써 과학기술도시의 이미지를 형상화 하였다.
대전시는 디자인 모델개발을 위한 사업자 공모와 전문가로 구성된 대전광역시 디자인심의위원회의 2차례에 걸친 심의를 거쳐 디자인 및 기능을 보완하여 최종적으로 품평회를 갖게 되었으며, 품평회를 통하여 제시된 문제점 보완을 거쳐 오는 12월 말경 시행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 시내버스 색상 디자인(2개안), 유개승강장, 환승정류소, 급행버스정류소표지판 디자인안과 품평회 장면 사진 별도 송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