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 대전-충청지역 시종식
구세군 자선냄비 대전-충청지역 시종식
  • 최경준 기자
  • 승인 2005.12.09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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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 불우이웃돕기 대명사로 24일 자정까지 모금

▲ 관계기관장들이 시종식을 알리는 종을 울리고있다. 겨울이면 해마다 어김없이 거리에서 들리는 구세군의 자선냄비 종소리가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9일 갤러리아백화점 동백점에서 대전-충청지역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염홍철 시장과 황진산 시의회 의장, 최승준 대전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운호 지방관 등 관계인사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한꿈이 교통카드도 모금 할수있어요" 염홍철 대전광역시 시장이 교통카드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모금 하고 있다.

 

대전 충청지역은 오늘부터 24일 자정까지 19개소(대전 시내 13개소, 그 외 6개소)에서 일제히 자선냄비 모금이 시작되며, 연 2천5백명의 자선냄비 봉사자를 주축으로 올해 지방 모금액 목표는 1억2천6백만원이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어느 겨울, 배 한척의 파손으로 난민들이 생겼는데도 경제 불황으로 시에서 도울 예산이 없어 난민들이 추위에 떨며 굶주린 채 지내야만 했다.

이에 구세군 사관 맥피(Joseph Mcfee)정위가 영국 리버플애서 부둣가에 놓여있던 자선을 위한 “심슨의 솥”을 기억해 내면서 부둣가에 솥을 걸어놔도 된다는 시당국의 허가를 받아 부둣가에 솥을 걸어 모금한 돈으로 난민들에게 따뜻한 스프를 끓여 먹을 수 있었다.

   
▲ "나도 모금 할 수 있어요" 구세군 자선냄비에 모금하고 있다.
이렇게 시작된 자선냄비는 세계 111개국에서 모금을 하고 있으며 추운겨울 이웃돕기 운동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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