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후원하고, 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인수)이 주최하며 천안춤영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민경원)가 주관한 ‘2018 천안춤영화제’가 춤을 소재로 한 다양한 영화를 선보이며 지난 8일 폐막했다.
‘2018 천안춤영화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폐막식에는 춤 소재의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상영 지원을 위해 시행했던 ‘천안춤영화제 단편영화공모전’의 본선 진출작 17편 중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3편에 대한 시상과 상영을 진행했다.
대상에는 장대욱 연출의 <미완성>, 최우수상에는 김민지 연출의 <시나브로>, 마지막 우수상은 송주원 연출의 <풍정.각_세운상가에서 낙원삘딍으로>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영화 <미완성>은 세상의 구석에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예술가들의 불안한 내면을 창의적으로 그려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천안춤영화제는 국내 최초 댄스영화제로서의 면목을 톡톡히 보여줄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공모작을 포함한 총 40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영화 속 춤을 직접 즐겨볼 수 있었던 ‘관객과의 춤을’(댄스GV) 프로그램과 가족, 연인들이 함께 야외에서 가을의 시작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된 루프탑 상영회도 열렸다.
다양한 장소에서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탄탄하게 구성돼 타 영화제와 차별화됐으며, 천안춤영화제만의 색깔로 관객들을 만나 9월의 첫 주를 아름답게 물들였다.
민경원 추진위원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천안춤영화제를 위한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해준 천안시와 관객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내 최초의 댄스영화제로서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찾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만큼 천안에 춤과 영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