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교수학습원 ‘STEP BY STEP’ 학습향상 '껑충'
배재대, 교수학습원 ‘STEP BY STEP’ 학습향상 '껑충'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09.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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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경고자 한 학기 만에 평점평균 만점에 가깝게 성장

배재대 교수학습원(원장 이현주 교수)이 학사경고자를 한 학기 만에 평점평균 만점에 가깝게 성장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학사경고자들은 ‘STEP BY STEP’ 프로그램을 참여해 ‘공부하는 맛’을 알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현주 교수학습원장, 박윤경 교수학습개발센터 연구원, 유인규 학생, 김영호 총장, 윤상미 교육지원팀장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 프로그램은 올 상반기에만 109명이 이수했다. 이 가운데 학생 55명의 성적이 급상승하는 성과를 냈다.

유인규 학생(컴퓨터수학과 2)은 휴학 전 성적이 바닥이었다가 평점평균 4.27점으로 수직상승했다.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어깨를 두드려줬다.

학습동기를 일으키는 이 프로그램은 학사경고자의 심리 지원과 대학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고안됐다. 성적이 하락했거나 학습에 흥미가 없는 학생의 원인을 족집게처럼 찾아내 문제를 해소한다. 프로그램 이수자는 성적 향상에 따라 장학금이 지급되고 3학점을 추가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가치관‧관점‧극복 등을 주제로 한 동영상 강좌 시청과 심리검사‧집중상담을 이수한다. 지도교수‧학부모와 심층면담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배움을 즐기는 자신감도 북돋아주고 있다.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거둔 유인규 학생은 “장학금을 받으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된 귀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성적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찾았으니 유지하는 프로그램도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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