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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와 이름
  • 허정 이상엽
  • 승인 2018.10.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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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람이 나쁜 짓[不善]을 하고 명성[顯名]을 얻은 사람은 사람이 해(害)하지 않아도 하늘이 반드시 그를 벌[戮]한다(莊子曰, 若人作不善, 得顯名者, 人숙雖不害, 天必戮之).”

허정 이상엽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명예를 얻으면 반드시 재앙이 닥친다는 장자(莊子)의 이 말은 오류나 비리는 본체만체하고, 썩은 고기를 찾는 산짐승처럼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정직한 사람을 헐뜯고 폄훼하여 명예나 훔치는 일부 몰지각한 학자들을 깨우쳐 주기위해 하신 진언으로 볼 수 있다.

정직한 학자라면, 진정한 수행자라면, 이름에 붙게 될 졸기(卒記) 등을 우선 고려한다. 비리, 거짓을 눈감아주고 행하여 얻은 명예는 오명(汚名)으로 남기 때문이다.

시공을 초월해 역사 속에 살아남는 이름 어떻게 짓는 게 좋을까. “수리(數理)가 중요하다.” “소리오행[音五行]이 더 중요하다” 아니다. “사주팔자와 상생이 되어야 좋은 이름이다.” 학자들의 주장이 제각각이라서 일반인이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다.

천체의 운행에 따라 생산된 기운이 삼라만상의 생로병사를 주관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음양오행의 순환법칙과 어긋나면 나쁜 이름이 된다. 그리고 그 사람의 사주팔자 등과 맞으면 부귀를 얻는 이름이 된다.

이름에는 그 사람이 타고난 기상과 가문의 전통이나 철학 등을 담고, 성인식 때 받는 자(字)에는 그 사람의 형상(形象)에서 우러나오는 인품과 철학을 담아야 하며, 호(號)에는 그 사람이 이룬 공적과 사상 등이 담기기 마련이다. 때문에 그 사람이 죽은 뒤에 부여되는 시호(諡號)에는 평생의 모든 행적을 담긴다.

따라서 글자의 뜻이 나쁘거나, 산이나 강의 형상이 너무 크거나 작으면서 그 뜻마저 비천하거나 험악하면 그 이름은 사람의 이름에 쓰지 않는다.

그러니까 글자의 뜻이 사람의 이름에 쓰면 해로운 글자[不用文字]를 가려내고 장남이 써야할 글자, 차남에게 좋은 글자를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의 사주팔자에 주어진 기운과 중화를 이루는 글자를 선택해야 된다.

이 같이 기본 원리가 맞지 않게 이름을 짓는 것은 불량 옷감으로 만든 옷이 그 사람의 몸에 맞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이름을 지을 때는 반드시 음양오행의 순환법칙은 물론 그 사람의 사주팔자와 한문의 뜻, 그리고 한글의 소리 오행 등을 맞추어 지어야 된다. 이것이 맞지 않는 이름을 쓰는 것은 아무리 좋은 이름이라고 해도 몸에 맞지 않는 아주 작은 옷이나, 매우 큰 옷을 입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 된다.

그런데 성명학 이론을 다 따라도 사주팔자와 중화를 이루는 좋은 이름을 지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동지(冬至)와 입춘(立春)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동지(冬至)를 기준으로 정해야할 그 사람의 출생 띠를 입춘(立春)으로 정해 발생한 오류 때문이다.

올해 무술(戊戌)년 개띠는 지난 2017년 12월 22일 동지(冬至)부터 시작되었다. 그런데 2018년 2월 4일 입춘(立春)부터 무술(戊戌)년 개띠로 정하는 오류를 범했다. 이 기간에 출생한 사람들은 사주팔자에 부여된 음양오행의 기운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근본적으로 그 사람과 중화를 이루는 좋은 이름을 지을 수 없었다. 입춘으로 사주팔자의 연주(年柱) 즉 새해의 시작을 정하는 한, 앞으로도 이런 오류에 따른 피해자는 계속된다.

사주팔자의 연주(年柱) 즉 그 사람의 출생 띠는 동지를 기준으로 정해야 된다. 이런 사실은 전문 역술인 또는 학자들께 아래 질문을 보내 답변을 받아보면 확인할 수 있다.

동지(冬至)가 역원(曆元)이며 이날이 바로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이다. 따라서 4갑자일은 반드시 돌아온다. 그런데 입춘으로 새해를 정하면 100만 년이 지나도 4갑자일은 돌아오지 않는다. 1년 24절기와 1일 24시간은 각각 약 15도가 되어 동지는 00 시점과 같은 도수가 되고, 입춘은 인시(寅時)점과 같은 도수가 된다. 그리고 입춘으로 새해를 정한 하나라 때는 인시(寅時) 즉 03 시점으로 하루의 시작을 정했다. 역리학계와 같이 년(年)은 인시(寅時) 점과 같은 입춘으로 정하고 일(日)은 동지점과 같은 00시로 정한 시대는 없었다.

질의1 : 갑자년에 갑자월이 돌아오는 것이 옳은가? 갑자년에 갑자월이 돌아오지 않는 것이 옳은가? 4갑자일이 240년 마다 다시 돌아오는 것이 옳은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 옳은가?

질의2 : 년과 일이 약 45도 떨어진 곳에서 제각각 시작되게 정하는 입춘 기준이 옳은가? 년과 일이 같은 도수에서 동시에 시작되게 정하는 동지 기준이 옳은가?

질의3 : 역리학계와 같이 03 시점과 같은 입춘으로 년(年)을 정하고, 동지점과 같은 00 시점[正子時]으로 일(日)을 정한 시대가 있었는가?

허정 이상엽  ccnnews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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