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5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포혁신도시 지정, 도내 균형발전 등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지난 100일 동안 도정비전을 확정하고, 소통 확대와 현장 행정 강화로 민선7기 충남 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놨다”고 평가했다.
특히 ‘임산부 전용창구’ 설치, 11월 시행할 충남아기 수당,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등의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그동안의 가장 큰 성과로 제시했다.
또 양 지사는 미래 발전 전략 제시 성과로 △내포 열병합 발전 청정연료 전환 △산림자원 활용 전략 과제 구상·제시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천수만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육성·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유휴자원의 국가 성장동력 과제에 대한 활용방안 제시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지원 △방문의료 수가 책정 및 지역별 센터 조성 방안 마련 등을 꼽았다.
이어 양 지사는 지난 100일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한 힘찬 전진을 계속해야 한다”며, 가장 먼저 내포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는 금년 말까지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 향후 116개 수도권 공공기관 중 우리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균형발전에 대한 전략도 마련한다.
양 지사는 “도내 북부 지역과 남부 지역 간 불균형 문제는 우려의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라며 “자본의 지역 외 유출을 막고, 시·군별 특성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 국가 정책에 반영토록 할 것이며, 지역발전특별회계를 ‘지역발전투자협약’으로 개편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생활 SOC 투자 계획과 연계해 주민 삶과 밀접한 여가·문화·주거·건강·안전 등 분야별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더 행복한 경제발전전략’과 연계해 균형발전전략을 내년 1월 구체화 하고, 조직 개편 시 균형발전담당관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뿐만 아니라 “국내·외 우량 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기업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양 지사의 생각으로, 민선7기 기업유치 촉진 대책을 통해 지난 100일 동안 157개의 국내 기업을 유치하고, 10여개 외투기업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어 “앞으로도 도는 주력 산업이 질적·양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관 산업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내부에서 창출된 부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