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칼국수축제 9만여 명 몰려
대전 칼국수축제 9만여 명 몰려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8.10.21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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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현장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린 ‘제4회 대전칼국수축제’에 9만여 명이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19일, 축제 개막식은 박용갑 중구청장과 이재관 행정부시장, 서명석 중구의회 의장 등 내빈이 직접 칼국수 면을 써는 것으로 시작해 뮤지컬, K-pop커버댄스 등 축하무대로 이어졌다. 

축제의 핵심인 먹거리 부스에서는 비빔, 김치, 얼큰이, 바지락, 팥, 부추, 매생이, 어죽, 옹심이메밀 칼국수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은 다채로운 칼국수 맛에 흠뻑 빠졌다. 한 관람객은 “지금까지 바지락 칼국수만 먹어봤는데,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칼국수가 있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관람객에게 축제 설명하는 박용갑 청장

여러 식당의 칼국수를 사와서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450석의 공동시식장은 매일 만석이었다. 어린이 놀이터 옆에 마련된 탁자에는 부모들이 칼국수를 먹으며 자녀를 지켜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참여 업소는 하루 종일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진땀을 흘렸다. 축제에 처음 참가한 한 업체 대표는 “준비했던 하루치 반죽을 오후에 다 소진해 반죽을 다시 준비하는데 힘들었지만, 가게 홍보는 제대로 한 것 같다”며, 내년 축제도 참가하고 싶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나만의 칼국수 만들기’와 ‘밀가루 인형만들기’ 등 밀가루 반죽체험과 통밀놀이터에선 어린이들의 함박웃음이 터져나왔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제4회 대전칼국수축제를 찾아주시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대전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의 저력을 다시금 보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알찬 축제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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