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통합해야 발전 기대”
“청주·청원 통합해야 발전 기대”
  • 편집국
  • 승인 2005.09.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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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이정숙 기획행정국장

청주시 전체공무원 1,059명중 여성공무원은 400명이다. 이중 여성이 국장으로 전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숙(58) 기획행정국장이 지난 70년 충주시에서 행정9급 공무원으로 시작한지 무려 35년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지난 7월 19일 이 국장을 방문, 그동안의 경력과 앞으로의 포부,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청주 청원통합과 직지세계화에 주력

그동안의 주요 보직과 앞으로의 업무방향을 묻는 기자의 요청에 이정숙 국장은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대가없이 청주시 사회과장·재무과장을 거쳐 문화예술체육회관 관장으로 승진했다”며 “특히 여성공무원으로서는 청주시에서 처음으로 국장에 발령돼 앞으로 여성들도 소망을 갖고 열심히 일한다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후배 공무원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이 국장은 또 “여성공무원들이 정성을 들여 자기 직무에 충실한다면 남자공무원보다 섬세하고 조용하게 내실을 기하는 업무추진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바, 이를 바탕으로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시가 지향하고 있는 현안은 조속한 시일내 청주·청원 통합으로 이 지역 발전을 꾀해나가는 것이며, 직지세계화를 중요시 여겨 이를 국제 관광명소로 유도하는 것이 주요 시정임으로, 본인은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적공원화 및 철당간 광장 공원화 보람

주요업적을 묻는 질문에 이정숙 국장은 “문화관광계장 당시 보잘 것 없었던 상당산성에 사적공원화사업을 펼쳐 ‘동장대와 남문광장’그리고 주차장을 만들고, 성곽 밑에 나무를 정비하는 등 시민들의 쉼터를 제공했다”면서 “백제 고분군을 발굴하고 철당간 주변 공원화사업을 전개해 청주시를 문화도시로 발전시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평소 인생철학 및 좌우명이 무엇이냐고 묻자 ‘행정을 통한 대민봉사’라며 “공무원은 누구나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인본행정’의 원뜻을 깨달아 대민봉사하는 자세가 몸에 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끝으로 “모든 업무에 대해 꼼꼼하고 정성들여 임해야하며,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 자세로 일을 찾아 업무를 추진한다면 주위사람들로부터 인정받아 ‘자기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성들이 일을 더 잘한다는 평가를 받기위해 지속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 윤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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